프랑크 셰퍼스 보쉬코리아 대표 "韓 미래 모빌리티 변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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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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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티비티 솔루션의 수요에 따른 새로운 기회 포착"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 보쉬코리아 대표가 2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보쉬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 이끌겠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 보쉬코리아 대표는 2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여전히 보쉬에게 중요한 시장이다"며 "보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증가하고 있는 국내 커넥티비티 솔루션의 수요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쉬는 지속적으로 국내에 투자를 진행, 지난해 자사의 국내 사업에 약 230억원을 투자했다"며 "내년까지 총 13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한다는 종전 투자 계획을 이어가고 오는 2018년에는 수익규모 등을 따져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국내 매출 2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규모로 1985년 한국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보쉬코리아는 2015년 국내 매출 2조2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6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역대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보쉬코리아는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부문을 강화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셰퍼스 대표는 "지난해 진출한 와이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는 국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선도할 커넥티드 솔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5년 4월 와이퍼 전문 생산업체인 KCW와 50대 50 합작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와이퍼 사업에 진출한 보쉬는 올해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대전 공장은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디지털 생산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액티브 콕핏 솔루션(Active Cockpit Solution)’은 이미 생산 라인에 적용됐다.

셰퍼스 대표는 "보쉬는 자사의 대전공장을 인더스트리(Industry) 4.0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생산 공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우리는 전세계 250개 이상 제조 사업장과 함께 산업 기술 분야 및 센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솔루션 사용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쉬는 미래 모빌리티 계획의 일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자율주행을 위한 운전자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보쉬코리아는 국내에서 자동주행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 1월 섀시 시스템 컨트롤 사업부 수장으로 엔리코 라트 본부장을 새로 선임하기도 했다.

셰퍼스 대표는 "보쉬는 다임러와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내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 자동화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며 "또한 엔비디아와 함께 자율 주행 자동차의 뇌(brain) 인 'AI 온보드 컴퓨터'를 만들어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자동차가 다른 도로 사용자들의 행태를 해석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똑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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