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훈풍에 IPO 활발…투자통한 평균 수익률 12%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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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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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주식시장의 안정적 상승세에 주식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기업공개(IPO)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주에 대형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한 것은 주식 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초 상장한 기업들이 상장 뒤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는 것이 비상장 기업들에게 자심감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이번주 상장하는 기업은 바이오텍스 에비뉴 제약, 에일러론 제약, 메사나 제약, 도바 제약, 아케아 제약, 에스콰이어 파이낸셜 홀딩스, 바이라인 뱅코프, TPG 페이스 홀딩, 틴트리 등 10곳이다.  특히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이번주에 가장 큰 규모의 IPO를 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창업한 미국 식재료 배달 스타트업 '블루 에이프런'은 지난해 무려 8억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손실분도 커 5600만 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 에이프런의 IPO 목표 주당 가격은 15~17달러 정도로 기업공개를 통해 대략 4억 8000만 달러 정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딜 로직은 예상했다. 

도이치뱅크의 마크 한토 도이체방크 주식자본시장 글로벌 대표는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시장은 매우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선 등 정치적인 불안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면서 IPO가 41건에 불과했다. 조달한 투자금도 80억 달러에 그쳐 2009년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이미 81건의 기업상장이 있었으며, IPO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평균 12%의 수익을 얻었다고 르네상스 캐피탈은 밝혔다. 이는 9%에 못미치는 S&P 500의 수익률보다는 높은 것이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올해 초 가장 큰 규모의 IPO였다. 스냅은 기업공개 당시 17달러 정도에 머물렀다가 29.44달러까지 뛰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상장 당시의 가격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투자한 물류업체 백세물류과기(베스트 로지스틱스) 역시 최근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FT는 전했다. 조달할 투자금이 1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대의 지분으로 이 회사의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부터 여러차례 백세물류과기에 2억56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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