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미래 인재 육성 경연 프로그램 활발..."청소년 논리력·창의력 증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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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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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대표 게임기업 넥슨이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증대시키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종합 예술 콘텐츠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미래를 바꿔나갈 인재들을 육성·지원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청소년 경연 프로그램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와 '넥슨 아이디어 챌린지(NIC)'를 개최, 청소년들의 창의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박지원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수많은 코딩요소의 집약체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라며 "미래를 바꿔나갈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 핵심언어가 될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로 두 번째인 NYPC는 코딩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을 활용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문제를 자체 출제해 청소년들이 직접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게끔 고민을 유도하고, 정해진 정답이 없는 만큼 가장 빠른 길을 논리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한다. 

NYPC는 지난해 약 25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으며 온라인 예선 2주 동안 1만8000여건의 문제해결 참여가 이뤄지는 등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넥슨은 올해 NYPC의 본선 진출자를 총 70명으로 늘려 선발하며, 저연령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본선을 12~14세(20명)와 15~19세(50명)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여기에 넥슨 내 유수 개발자 및 외부 교수진을 초빙해 문제출제위원단(TFT)을 구성, 창의적인 문제들을 다양하게 출제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공모전 NIC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부터 대학생들까지 평소 상상해오던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실제 게임회사가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과 일맥상통하게 아이디어가 현실이 돼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초등부(5학년 이상), 중·고등부, 대학부 등 총 3개 부문, 개인(초등부 제외) 혹은 팀(최대 4인)단위를 대상으로 2600개 이상의 아이디어 접수를 받았다.

아이디어 접수 후에는 참신성, 실현 가능성, 협동성, 사회 공헌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예선에 참가할 40팀을 선발, 이 가운데 무작위로 2팀을 꼽아 각 아이디어를 NIC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본선 과제인 아이디어 실현 자금으로 팀 별 최대 1000만원을 지급, 최종워크숍(제주)에서 경쟁 발표를 진행하며 부문별 우승팀을 가린다. 초등부 우승팀에게는 300만원과 ‘제주도 항공권’을 중·고등부에 600만원과 ‘제주도 항공권’을 수여하며, 대학부에 1000만원과 ‘미국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 넥슨은 지난 4월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과천과학관’ 내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개관하기도 했다.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핑크빈 포털 △메이플 영웅되기 △게임산업 직무 △인포그래픽 관람 등 여섯 개의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코딩은 논리 있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해낸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창의력 개발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코딩의 경험을 위한 플랫폼 마련에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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