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적십자 총재 이어 성주디앤디 대표까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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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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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주디앤디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김성주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사임한 데 이어 성주디앤디 국내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26일 MCM 관계자는 “이달 1일부로 김성주 회장이 국내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사임했다”며 “국내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해외 전력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직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주디앤디는 김성주·윤명상 공동대표이사체제에서 윤명상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바뀌었다.

성주디앤디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MCM의 생산업체다. 성주디앤디는 일부 협력업체들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를 당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돼 오는 27일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조사에는 김 회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들은 그동안 성주디앤디가 정액제를 통해 부당하게 납품단가를 지급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6일 임기 3개월을 남기고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을 사임했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 2014년 10월 제 28대 총재로 취임해 적십자 회장으로 역임해왔다.

김 총재의 사임 당시 적십자사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새로운 인물이 남북 교류 업무를 이끌어가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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