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골프장 어디 가지?] 라비에벨 CC, 이국적 ‘숲 속 듄스 코스’의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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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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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에벨 컨트리클럽의 듄스 코스. 사진=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고단한 삶의 산소 같은 곳. 신선한 공기와 바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곳.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 허물없이 땀을 흘릴 수 있는 곳이 있다. 탁 트인 코스에 서면 온몸의 전율이 느껴지는 바로 그곳.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프장 500개 시대다.

골프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골프장마다 차별된 코스와 서비스를 내세워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골퍼들을 유혹한다. <아주경제신문>은 골퍼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명코스와 최고의 서비스가 숨어 있는 국내 골프장을 소개한다. ‘오늘 골프장 어디 가지?’ 시리즈를 통해 미리 알고 다시 알고 절대 놓치지 말자.

국토의 약 70%가 산인 우리나라에는 삼림이 우거진 파크랜드(Parkland) 골프장이 많은 반면 듄스(Dunes) 골프장은 매우 드물다. 듄스는 해안지대의 모래언덕에 조성된 코스 스타일을 말한다. 국내에서 해외 골프장에 온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으로 떠나면 된다.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는 골프 코스 트렌드는 모래 언덕을 뜻하는 듄스 코스다.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 가면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듄스 코스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듄스 코스하면 모래 언덕의 황량함이 연상되지만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의 듄스 코스는 다르다. 세계 최초의 ‘숲 속의 듄스 코스’이기 때문이다. 해안지대가 아닌 산 속에서 듄스 코스의 특별함을 즐길 수 있다.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코스다. 큰 바위의 투박스러움이 불편하지 않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코스다.

전장이 긴 것도 장점이다.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은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이 열렸던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채임버스 베이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코스의 총 길이가 6723m (7352야드)로 국제 PGA 토너먼트를 하기에 충분하다.

듄스 코스를 설계한 송호 골프디자인 대표는 “프로들에게는 난이도가 있는 코스, 보기 플레이어에게는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조성하고 싶었다. 핀의 위치와 티 마커의 위치가 달라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코스다”고 설명했다.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는 듄스 코스와 함께 올드 코스(6565m)가 있다. 올드 코스의 4번 홀(파3)는 커다란 호수가 인상적인 홀이다. 까다로운 2단 그린이 기다리고 있는 11번 홀(파5)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필요로 한다. 전장이 532m로 긴 15번 홀(파 5)은 골퍼들에게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올드 코스의 한옥 클럽 하우스는 라비에벨 컨트리 클럽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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