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韓美 정상회담 앞두고 ‘지지율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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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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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74.2%…2주 연속 소폭 하락…민주당 지지율 53.6%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했다.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 대통령이 외치로 정국 반전 모멘텀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부정평가 4주 연속 상승

2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 19∼2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74.2%였다.

2주 연속 하락한 문 대통령은 ‘리얼미터’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 1기 내각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문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같은 기간 1.2%포인트 오른 18.6%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주 연속 상승, 지지율 상하 추세의 희비가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7.1%로 집계됐다.

일간 지지율 추이를 보면 지난 19일 73.0%였던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까지 ‘73.6%→73.5%→73.3%→75.5%’ 등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0.7%→18.8%→19.2%→19.0%→17.7%’였다.

세부적 데이터를 보면,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전 지역과 세대,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리얼미터’의 문 대통령 지지율 조사 이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43.1%까지 치솟았다. 긍정평가(46.8%)보다 3.7%포인트 낮지만, 부정적 지지층이 적지 않은 드러나 향후 국정운영에 험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69.6%(4.3%포인트↑) △광주·전라 87.7% (3.5%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 65.0%(6.2%포인트↓) △대전·충청·세종 68.6%(4.5%포인트↓) △서울 74.7%(2.8%포인트↓) 등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53.6% > 한국당 14.5%…나머지는 한 자릿수

세대별로는 △40대 82.1%(2.1%포인트↓) △30대 87.4%(1.6%포인트↓) △50대 67.3%( 1.6%포인트↓) △60대 이상 57.8%(0.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9.8%, 3.7%포인트↑)을 제외한 바른정당(54.4%, 9.7%포인트↓), 무당층(50.4%, 3.9%포인트↓), 자유한국당(20.2%, 2.8%포인트↓)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53.6%, 한국당 14.5%, 국민의당과 정의당 6.3%, 바른정당 6.2%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바른정당은 같은 기간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0.1%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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