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가능한 성수4구역 사업탄력...7월 건축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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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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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올해 1월 2309만원→6월 2674만원

▲성수전략정비 4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조합클린업시스템 제공]

▲성수전략정비 4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조합클린업시스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에서 유일하게 50층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속도가 빠른  4구역이 이르면 오는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건축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말께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성수전략정비4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성동구에 건축심의안을 제출했다. 조합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으로 이르면 내달 말께 열리는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에 상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다. 2011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84~317%의 용적률을 적용해 평균 30층, 최고 50층(주상복합) 아파트 8247가구를 짓는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수립된 한강 르세상스 계획을 기준으로 한 청사진이다.

​4구역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312%, 지하 3~지상 48층 13개동, 총 1540가구(임대 262가구, 17% 포함)가 들어선다. 조합 관계자는 "13개동 가운데 5개동은 타워동으로 최고 50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연말까지 사업승인 인가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되면 2018년 말 또는 2019년 초엔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동1·2가 일대에 위치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압구정동과 마주하면서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고 35층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성동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0.26% 올랐다.  6월 기준 성동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26만원으로 이 중 성수동1가가 2674만원, 성수동2가가 1994만원이다. 특히 성수동 1가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1월 2309만원에서 365만원가량 올랐다.

성수동1가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는 최고층 45층으로 2011년 입주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4300만원대로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지난 10월 31억3080만원(36층)에 거래된 전용 171㎡가 올해 1월 38억원(25층)에 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6억6920만원가량 올랐다.

5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숲 트리마제는 지하 3~최고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3800만원대다. 지난 1월 중순께 49.67㎡(5층, 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권이 6억7950만원에 거래됐고, 84.54㎡(2층)가 13억117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모든 평형대에 웃돈이 평균 2억~3억원 붙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 분양을 앞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5500만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성수동에 고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소호숍, 갤러리 ,카페 등이 증가하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한강변을 접하고 있거나 서울숲 같은 녹지 공원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들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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