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새로운 캐릭터 IP' 발굴…'사업 다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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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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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자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 바 있다. [사진= 라인프렌즈]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라인프렌즈가 곰 캐릭터 '브라운'으로 대표되는 기존 캐릭터에서 나아가 새로운 캐릭터 IP(지적재산권) 발굴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IP 개발을 통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게임 등 다양한 방향으로 라인프렌즈의 사업 다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라인프렌즈에 따르면 '브라운', '초코', '코니'를 대표로 하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외에 새로운 IP 개발을 진행 중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가장 최근 라인프렌즈가 선보인 '런닝맨' 캐릭터와 같이, 기존과는 180도 다른 IP가 만들어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인프렌즈는 SBS와 손잡고 '런닝맨' 캐릭터를 개발한 바 있다. 캐릭터 '런닝맨'은 S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출연자들을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것으로, 리우(LIU), 쿠가(KUGA), 롱키(LONKY), 미요(MIYO), 가이(GAI), 포포(POPO), 팔라(PALA) 등 7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라인프렌즈는 제작한 캐릭터를 활용해 SBS와 '런닝맨' 애니메이션 방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라인프렌즈가 초기 캐릭터 제작뿐 아니라 세계관 및 스토리라인 기획까지 나서며,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에 첫 발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

해외서는 이미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바 있다. 메신저 상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했던 캐릭터가 등장해 실제로 움직이고 말 하는 모습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LINE' 애니메이션은 방영 지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LINE 오프라인 ? 샐러리맨'은 LINE 캐릭터들로 직장생활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으로,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114회로 일본의 TV도쿄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에서도 재방영됐다.

라인프렌즈는 새로운 IP를 개발해 애니메이션은 물론, 캐릭터 상품, 게임, 모바일 메신저 스티커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전년 대비 2.5배 성장한 1010억원의 글로벌 브랜드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런닝맨' 공동 제작은 기존의 단순한 캐릭터 제작을 넘어, 자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또 다른 방식으로 발휘해 새로운 IP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런닝맨 IP를 활용한 게임부터 각종 라이센싱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까지 전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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