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탄원 동의 21만명 넘어서…"공범도 강력 처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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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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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천 초등생 살인범과 공범에 대한 강력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 모친의 호소에 21만명이 응답했다.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추모 서명 코너에 피해자 A(8)양의 모친이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탄원 동의를 구합니다'라는 글로 탄원 동의를 요청한 후 4일 후인 23일 현재(오전 10시 10)까지 21만 3800명이 가해자들의 강력 처벌에 동의했다. 

탄원 동의를 호소한 A양 모친은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구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해 사건을 계획했을 뿐 아니라 무참히 살해하고 훼손하고 유기했습니다. 이를 어찌 우발적 범죄라 별론할 수 있는지요? 사회적 지위와 많은 돈으로 윤리와 도덕 없이 이러한 범죄를 덮으려 하는 하는 행태에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형량이 줄어들어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면 그들의 나이는 20대 중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죗값을 치르고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가벼운 형량을 받는 미성년 범죄자와 그 부모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도록 재판부가 판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인천 초등생 살인범인 B양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죄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 '아스퍼거 증후군' 등을 이유로 대며 계획적이 아닌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CCTV를 피하기 위해 변장을 하거나 계단을 통해 이동하는 등 계획적 범죄임을 증명하는 증거들이 계속해 나오고 있어 그들의 주장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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