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비싼 음식값에 배달료까지 지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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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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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상가임대료' 적용해 음식값 책정하면서 배달료는 왜 적용않고 따로받나?

아주경제 (세종) 김기완 기자 = 세종시 신도심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전국 최고치를 차지하고 있고, '의·식·주'의 한 부분인 음식값까지 구도심 지역인 조치원읍보다도 많게는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을 하는 많은 음식점들이 음식값 외에 따로 배달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천원을 받는 곳이 있는 가 하면 3천원을 받는 곳도 있는 등 제각각이다.

같은 메뉴의 음식이지만 구도심 지역 음식값보다 비싼데다가 배달료까지 따로 받는 등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불만으로 비회되고 있다. 이 같은 업체들의 상업논리에 배달료 지불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소비자와 음식업계 등에 따르면 현업중인 다수의 음식점들의 음식값이 구도심 지역보다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메뉴지만 구도심에 비해 최소 20% 이상 비싸고, 배달을 하는 음식점들은 따로 배달료를 받고 있어 소비자와 업체 간 논쟁이 오가는 상황까지 나오고 있다.

신도심 지역은 상가 임대료가 높은편에 속해 이를 음식값에 포함, 상대적으로 음식값도 비싼데다가 배달료까지 따로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해도 무조건적으로 배달료를 지불해야 한다는게 이유다.

실제로 '배달료를 왜 받느냐'는 소비자들의 질문에 업체들의 답변도 다양했다. 복수의 음식점들은 "배달직원이 없고, 배달 대행 업체에 의뢰해서 배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달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 패스트푸드 업체는 "본사 방침이 배달을 하지 않는 것인데, 저희 업체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배달료를 받으면서 배달을 한다"고 말했다. 고객편의를 위해 본사 방침을 따르지 않고 배달을 하면서 배달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업체는 "배달료 몇 천원 아까우면 시켜먹지 않으면 된다"는 단답이다.

음식값은 비싸고, 거기에 배달료까지 지불하게 되면서 논란이 반복되는 등 유선상 음식주문을 할 당시 배달료 고지를 하지 않으면서 추가요금을 받는 곳도 일부 포함돼 있어 신도심 지역 상업논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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