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설' 휘말린 왕치산…한달여 만에 공개석상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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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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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찰부 웹사이트 20~22일 구이저우성 감찰업무 시찰

왕치산 당중앙 기율위 서기가 20~22일 구이저우성 현지 감찰업무를 시찰했다. [사진=당기율위 감찰부 웹사이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부패설에 휘말린 왕치산(王岐山) 중국 공산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서기가 약 한 달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당중앙기율위 감찰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왕 서기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구이저우성 현지 기율검사 감찰 업무를 시찰하면서 관련 간부들과 교류했다고 홍콩 명보가 23일 보도했다. 

왕 서기는 이 자리에서 구이저우성 새 지도부가 정치 생태계의 ‘삼림감시원’으로서 역할을 다함으로써 19차 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영중앙(CC)TV도 7시 메인뉴스에서 왕 서기의 구이저우성 시찰 뉴스를 약 3분간 방영했다. 

왕 서기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달 13일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분냥 보라칫 라오스 인민혁명당 중앙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동한 이후 한달여만이다. 

지난 7일 중앙기율위 웹사이트엔 중앙기율위 감찰부 기관 회의가 열려 자오훙 기율위 부서기 등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올라왔으나 왕 서기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중국에서 그동안 반부패 사정활동에 앞장서온 왕 서기는 최근 '곤혹스러운' 추문에 휩싸여있는 상태다. 미국으로 도피중인 중국의 부호 궈원구이(郭文貴)가 잇달아 왕 서기의 부패를 폭로하면서다. 왕 서기 가족의 이권 개입, 해외저택 보유설, 아내의 미국 국적 보유설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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