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가루 발생 ㈜보니코리아 아웃트라스트 소재 유아용 섬유제품 사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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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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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보니코리아에서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 유아용 섬유제품에 대한 사용 자제를 23일 당부했다.

아웃라스트(outlast) 소재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 제작을 목적으로 만든 온도 조절 신소재다. 주로 아웃도어류나 기능성 정장 등 의류제품에 사용된다.

해당 업체가 제조한 아웃라스트 소재 제품 관련 위해사례는 무려 84건이나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됐다. 이 중에는 유아의 잔기침, 발진 등 호흡기 및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34건 포함돼 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매트, 담요, 베개, 의류 등의 유아용 섬유제품에 아웃라스트 코팅 원단(Coated Outlast)을 사용했다. 해당 제품은 유아용 섬유제품에 요구되는 안전기준에는 적합하나 제품에 집중적인 외력이 가해질 경우 흰 가루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제품은 코팅 면이 노출돼 피부에 닿도록 만들어졌고, 통상적인 사용에서도 흰 가루가 발생됐다는 사례가 보고돼 사고조사 완료 시까지 제품 사용에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진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구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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