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국과의 대구의료관광 활성화 돌파구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23 0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 대형성형병원그룹과 협약 체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사드사태로 주춤해진 대구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3일 엑스코(503호)에서 중국 ‘리드림의료미용그룹’과 한중 의료산업 발전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리드림그룹은 올해 1월부터 대구지역의 모발이식 병원 및 성형외과 등의 중국 진출과 첨복단지 내 지역기업과의 투자합작, 리드림그룹 내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 및 자체 운영, 지역 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병원 및 의료·뷰티 관련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의료용품 등의 자체 브랜드화를 협의해 왔다.

중국 상하이에 본점을 둔 리드림의료미용그룹은 중국에서 70여개 민영병원을 소유한 메디아그룹의 3대 주주인 짠종양 회장이 설립한 고급 성형병원으로 한중미 3국의 자본과 기술을 투자받아 현재는 상하이, 베이징, 쑤저우, 닝뽀 등 4개 지역에서 5개 성형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리드림그룹은 ‘주중 메디시티대구의료홍보 센터’를 자체 운영할 것을 대구시에 제안하고,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구시에 송출한 후, 대구에서 진료 받은 환자를 사후 케어하는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이로써 대구시는 리드림그룹 5개 병원 1000여명의 마케팅 담당 직원을 활용해 중국내 대구의료관광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피부, 모발이식 등 우수한 의료기술을 갖춘 지역 내 병원과 성형 관련 의료기기 및 부자재와 뷰티산업에 종사하는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에 협력한다.

이밖에도 리드림그룹은 계명대학교와 청년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9월초부터 계명대 20명의 학생들이 리드림그룹 병원에서 4~6개월간 장기 현장 실습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다.

이번 방문 시 계명대학교와 의대 학생들의 중국 의료기관 탐방과 리드림그룹과 동산 의료원 의료진간 학술교류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에 짠종양 회장과 함께 동행한 중국 리드림의료미용그룹의 김동현 해외총괄 이사는 대구지역 출신으로, 대구가 모발이식과 피부성형 등 우수한 의료기술과 프로그램, 우수한 의료 인력을 갖추고 있고 화장품 등 뷰티산업에서 상호 협력할 영역이 많아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협약 체결을 요청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사드배치 사태로 지역 내 중국인 의료관광이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중국 리드림의료미용그룹과의 협약 체결은 한중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