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미꽃잎 활용한 장미꽃비누 시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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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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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영일대장미원의 장미꽃잎을 활용해 만든 장미꽃비누 시제품.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영일대장미원의 장미꽃잎을 활용해 장미꽃비누 시제품을 출시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6월 1~10일까지 10일간 영일대장미원에서 딴 장미꽃잎 5Kg으로 장미꽃비누 400개를 만들었으며, 7월중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영일대장미원에는 면적 4200㎡에 부루군드 81외 37종의 장미 5400본이 심어져 있으며, 장미 1본 당 20송이의 꽃이 핀다.

특히 장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피고 지는데, 꽃이 질 때쯤 꽃잎을 따줘야 새롭게 꽃이 피게 된다. 이 때문에 비누의 원재료인 장미꽃잎 확보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공공근로 근로자들이 딴 장미꽃잎은 색깔별로 분류해 깨끗하게 씻어서 건조시킨 후 분쇄해 분말로 만들며, EM과 비누베이스와 섞어 비누로 만들어지게 된다. 장미꽃 비누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천연 토코페롤이 함유돼 있어 미백과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포항시는 시제품 배부를 통해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내년부터는 포장용기도 새롭게 만들어 상품화 할 계획이다. 또한 양초, 방향제 등 새로운 상품도 개발한다.

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를 위해 영일대장미원뿐만 아니라 포항IC진입로, 시청사 주변, 형산강 주로 도로변, 철강공단 내 등에도 장미를 식재하고 있다.

이는 자연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확립뿐만 아니라 6차 산업과 연계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지난 5월 개장한 영일대장미원에는 지금까지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에서도 포항의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과 영일대장미원을 벤치마킹하고 갔으며, 오는 28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녹색포럼에도 모범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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