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리더스포럼] 박성택 회장, 중기부 발언 이틀만에 변화(?) “신설 자체에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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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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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제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아주경제(제주) 송창범 기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트라와 신용보증기금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이관을 주장했던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단 이틀 만에 다른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박성택 회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정부조직법 국회통과가 늦어질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며 “우선은 부가 신설된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중기부의 세부적인 조직관련 변화는 내년 개헌 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들었다”며 “이후에 어차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당장은 중기부 신설만 되는 것으로도 달라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이에 앞서 20일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선 새정부 정책과제 건의 내용 중 최우선적으로 “코트라, 신용보증기금의 업무이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었다. 단 이틀 만에 입장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대신 박 회장은 “정말 중요한 것은 힘이 있는 장관이 오는 것”이라며 “초대 장관이 강력한 힘만 발휘할 수 있다면 초반 중기부를 자리 잡게 해줄 것”이라고 희망했다.

사실 박 회장은 21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참석했었다. 박 회장은 이후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일자리위원회 회의와 관련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석한 '2017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은 오는 24일까지 3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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