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성추행 논란' 강동호, 데뷔 6년만에 재도약 노린 뉴이스트에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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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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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강동호.[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야말로 다 된 밥에 재 뿌린 격이다. 그룹 뉴이스트가 데뷔 6년 만에 재도약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있었던 가운데, 이들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많은 팬층을 늘린 멤버 강동호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연일 시끄럽다.

22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8년 전 강동호에게 학원 차량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상세하게 적었다. 여기에 당사자인 강동호와의 통화 녹취본 메시지 내용까지 올려 신빙성을 더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소속사에 피드백을 요했고,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되려 소속사의 입장은 논란만 가중 시킨 꼴이 됐다. 이들이 밝힌 공식 입장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의 내용에 명확한 사실 관계나 루머와 관련된 해명이 아닌 그저 “강력 대응하겠다”는 통보성 입장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사실 여부에 대해 정확한 입장 전달을 요구하고 나서며 여전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강동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하며 6년 동안 활동하면서도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인지도를 쌓지 못하는 시간동안에도 묵묵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비로소 그 빛이 6년만인 최근에 발하고 있었다. 소속 그룹인 뉴이스트의 2013년 발표곡 ‘여보세요’가 역주행 하며 음원차트 1위까지 기록하는가 하면, 컴백에 대한 요구도 쇄도 하는 등 예전과는 달라진 반응을 보이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비록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한 데뷔 조 워너원 합류는 아쉽게 불발 됐지만, 유일하게 워너원으로 활동하게 될 황민현을 제외한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 등이 4인조 체제로 하반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던 상황에서 강동호의 성추행 논란은 다시금 뉴이스트의 도약에 브레이크를 건 모양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점은 성추행 논란의 사실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사과 및 처벌이 있어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반박하는 등의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과연 데뷔 6년 만에 재도약을 향한 뉴이스트는 이번 논란에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까. 이들의 대응방법에 많은 대중들의 눈과 귀가 집중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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