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1호 홈런 포함 ‘4출루 맹타’…15G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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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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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5)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4차례나 출루를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및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0으로 올렸다. 멀티히트 경기도 16회로 늘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팀은 5-7로 졌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실점을 기록하는 등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힘겨운 추격전을 펼쳤다.

추격의 시작은 추신수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추신수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조 비아지니의 3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나흘 만에 기록한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3-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아지니의 초구에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6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7인 9회말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볼넷을 골라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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