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통신시장은 지금 4G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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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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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얀마 이동통신사들이 4G/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를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고객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통신사들이 4G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인구는 5300만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3300만명이 모바일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 중 80%가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이 이렇자 미얀마 통신사들이 4G 서비스 강화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얀마의 국영 통신사 MPT(Myanma Posts and Telecommunications)는 최근 최근 정부로부터 1.8㎓ 스펙트럼을 할당 받으면서 현지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 서비스인 LTE+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 우선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서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지역을 확대해 오는 11월까지 30개 지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4x4 다중입력·다중출력(MIMO) 기술은 기존보다 2배의 데이터 전송률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최대 통신 사업자인 텔레노어그룹(Telenor Group)의 미얀마 법인인 텔레노어 미얀마는 지난 15일 양곤에서 1800㎒ 주파수 대역에서 LTE를 테스트한 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텔러노어 미얀마는 작년부터 25개 주요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도입했고,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도시에서 제공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최초로 4G 서비스를 도입한 오레두(Ooredoo)는 지난달 규제 승인을 얻은 뒤 1800㎒ 스펙트럼 서비스에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오레두는 작년 5월 2100㎒ 스펙트럼으로 미얀마에서 가장 먼저 4G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오레두는 현재 양곤, 말달레이 등 52개 지역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얀마에서 가장 많은 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얀마 소비자들은 3G 기술보다 더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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