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세계를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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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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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 설치한 '2017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 홍보부스에서 이 회사 직원과 해외 참석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다. 올해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아주경제(미국 샌디에이고) 조현미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바이오산업 본토인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이 '2017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인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 설치한 홍보부스는 파트너십을 문의하는 업체들로 북적였다. 바이오약 원료 공급부터 생산, 임상시험, 유통에 대한 파트너 희망 요청이 줄을 이었다.

해외 업체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간 '램시마'를 비롯한 이 회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미국 존슨앤드존슨 계열 제약사 얀센의 류머티즘관절염·자가면역질환약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제품이다. 레미케이드는 미국에서만 한해 5조원 이상이 팔리는 대형 의약품이다. 미국에선 지난해 4월 현지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고 대형 제약사 화이자를 통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쓰이는 제품이다. 허쥬마는 유방암·위암 등에 쓰이는 항암제다. 두 제품 모두 미국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건혁 셀트리온 차장은 "램시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진출 시기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권기성 상무(제품기획 담당)를 포함한 연구소 인력을 다수 파견해 우수한 의약품을 보유한 회사와 기술이전 등을 논의했다.

권 상무는 "행사 기간 80여개 회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함께 자체 신약 개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다. 1993년부터 매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는 샌디에이고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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