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카페·레스토랑‧편의점 직격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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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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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천국, ‘가장 큰 영향 업종 및 대책마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카페·레스토랑’과 ‘편의점’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다.

2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전국 고용주 589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사장님의 의견’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업종’으로 카페·레스토랑이 34.6%, 편의점이 34.3%로 나타났다. 이어 ‘생산·기능(10.2%)’이 3위, ‘마트·백화점(6.1%)’이 4위로 집계됐다.

카페·레스토랑과 편의점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영업시간이 길어 알바 수요가 많은 만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고용주의 대다수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불가피하게 알바생 고용을 축소하는 방법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대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알바생의 고용을 점진적으로 줄인다(27.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알바생의 고용을 멈추고 업무를 직접 처리한다(26.0%)’, ‘정부에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요구한다(21.4%)’는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의견도 17.7%에 달했다.

고용주 10명 중 4명은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인건비 지급 능력보완 대책(41.9%)’을 택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체계 다원화(24.3%)’,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영업 수수료 완화(14.1%)’,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점포 임대료 지급 능력 보완 대책(11.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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