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강력 처벌 아고라 청원서명 2일만에 17만7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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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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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 출처: 다음 아고라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천 초등생 살인범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다음 아고라 청원에 서명한 사람들이 청원 서명 시작 2일 만에 17만7000명을 넘었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피해 아동인 A(8)양의 어머니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추모 서명'에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탄원 동의를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8)양의 어머니는 이 글에서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고 힘이 돼 주던 아이를 잃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8살밖에 되지 않은 꽃 같은 아이를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해 사건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여러 가지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 그들의 형량이 줄어들어 사회에 복귀하면 20대 중반밖에 되지 않는다”며 “충분히 죗값을 치르고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4시 현재 인천 초등생 살인범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다음 아고라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17만7960명이다.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17)양과 공범으로 지목된 재수생 박(19,구속기소)은 모두 미성년자다.

관련법에 따르면 김양에게는 중형을 선고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재판부는 미성년자들의 범죄에 대해선 가벼운 형량을 선고해왔다. 더구나 김양 측은 재판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양 측은 국내 10대 로펌 소속 변호사 12명을 선임했고 변호인들 중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변호한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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