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국회 앞에서 “소상공인 부서 확대, 김진표 위원장 면담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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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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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연합회·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 '소상공인 전담 차관·소상공인정책실 승격' 요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오른쪽 4번째)이 국회 앞에서 “중기부내 소상공인 전담 부서의 위상과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국회 앞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요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승격 시 뒷전으로 밀려 보이는 소상공인 정책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전담 차관’ 및 ‘소상공인정책실 승격’ 등을 요구하겠다는 각오다.

최승재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대표들과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21일 공동으로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설 중기부내의 소상공인 전담 부서의 위상과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일 중소기업청의 중기부 승격 발표에도 불구, 현재의 ‘소상공인정책국’은 그대로 유지되는 개편 안이 제시된 상황이다. 이에 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외침을 무시한 처사”라며 깊은 우려의 뜻을 표출하고 나섰다.

이날 대표 발언에 나선 최 회장은 “다른 부서들은 ‘실’로 승격돼 인력과 예산이 크게 확충됨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정책국은 그대로 ‘국’ 체제가 유지되면서 타부서에 비해 오히려 격하됐다”며 “이는 새정부가 근본적으로 소상공인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자리위원회에서의 소상공인 대표 배제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에 더해,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이 때, 소통의 중심이 돼야 할 소상공인정책국의 위상 마저 추락한 것은 소상공인들의 염원과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묵과 할수 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금이라도 소상공인 전담 차관 및 소상공인정책실 승격 등 제대로 된 소상공인 전담 부서 개편에 나서 달라”며 “이 문제를 비롯한 현안 논의를 위해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에게도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 9일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조만간 임시국회를 통해 통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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