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객 붙잡아라"…카드업계 '올인원'카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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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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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카드사들이 자사가 내놓은 신용카드 혜택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신용카드를 실시간 연동해 여러장의 카드를 휴대하지 않고도 원하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대로 상품을 구성한 신용카드 '탭탭오(taptap O)'를 선보였다. 커피전문점,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원하는 할인혜택을 조합해 고객이 직접 카드상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매달 할인처를 바꿀 수 있다.

이달부터는 배우 정유미를 모델로 'LINK(링크)'의 신규 광고도 시작한다. 링크는 고객에게 카드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삼성카드 앱, 홈페이지, 앱카드, 삼성페이 등에서 링크 혜택을 미리 연결하고 해당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별도의 쿠폰 등을 제시할 필요 없이 혜택이 바로 적용된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최근 여러 장의 카드 혜택을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성격의 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카멜레온'카드는 모바일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제 카드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이 담긴 카드 등을 모두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언제든 앱을 통해 바꿀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올인원 카드인 '알파원 카드'도 이용 카드를 수시로 변경할 수 있는 카드다. 앱카드에 보유 중인 카드를 등록한 뒤 필요할 때마다 골라 이 카드로 결제하면 선택했던 카드의 혜택이 적용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올인원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며 "올인원 카드는 카드를 동시에 여러장 휴대할 필요도 없고 복잡한 혜택을 기억할 필요도도 없어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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