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역사문화 복원 '시동'…합천군, 삼가·옥전고분군 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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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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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2022년까지 150억원 투입…역사문화 테마파트 조성엔 70억원 들여

옥전고분군 [사진=합천군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가야 역사문화 복원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경남 합천군은 관내 가야 문화 유적 재조명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 삼가고분군(경상남도 기념물 제8호) 등의 가야 유적을 발굴·조사, 복원·정비해 가야 흔적을 되살리고 더 나아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근 주목을 받는 삼가고분군은 지난 1981년 동아대 박물관이 발굴해 총 9기의 옛무덤을 확인했고, 이후 국도 확·포장 공사로 2009∼2011년 2차 발굴조사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삼한시대 널무덤이 경남 서부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굴정비, 탐방로 개설, 전시관 건립 등에 사업비 150억 원을 들일 계획이며, 옥전고분군 주변 지역엔 70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가야시대 도성 유적으로 추정되는 성산토성 복원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잃어버린 가야사 재조명을 통해 합천군이 문화관광산업 강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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