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혹성탈출' 앤디 서키스 "'종의 전쟁' 시저 내면의 전쟁…변화 거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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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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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앤디 서키스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속 시저의 모습을 설명했다.

6월 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는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풋티지 영상 공개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앤디 서키스와 맷 리브스 감독이 참석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후,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앤디 서키스는 “이번 작품은 시저 내면의 전쟁을 보여주는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저는 여전히 공감 능력을 가진 리더다. 유인원 사회를 구축하며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며 “인간과 유인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 영화 초반에는 시저의 내면적 고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잃는다. 내면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된다. 시저의 어두운 내면을 보여주는 것과 그 과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제목은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지만 실제로는 시저 내면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저는 유인원의 모세 혹은 리더 같은 존재다. 터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후반에는 전쟁을 수행하는 리더로 변모한다”고 거들었다.

더불어 앤디는 “전편에서 인간을 증오했던 코바를 이해하게 된다. 시저를 구원할 수 있는 존재는 여정을 함께하는 동료들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편과는 굉장히 다른 여정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실감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연기이지만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혹성탈출: 종의 전쟁’으로 귀결되는 ‘혹성탈출’ 시리즈는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2억불을 달성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한 바 있다. 오는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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