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4생활권, 신개념 복컴 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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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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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컴-학교-공원 등 각종 시설 연계, 생활권 내 '중심커뮤니티공간' 조성

       ▲ 그래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아주경제(세종) 김기완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해밀리) '복합커뮤니티(복컴)단지'가 신개념 '중심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된다. 생활권 중심부이자 공동·단독주택 사이에 입지해 있는데다가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학교, 공원 등 단지 내 시설을 연계돼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도시에는 없던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전인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친화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이러한 개발 방향에 맞춰 복컴단지는 행복청이 복합커뮤니티시설 전반을 건립하게 되고,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공원을, 시교육청은 학교 시설을 나누어 조성하게 돼 주목된다.

20일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복컴단지 통합 설계공모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신개념 특화 설계로 주목받고 있는 6-4생활권 전체는 하나의 생활권이 하나의 '도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된 점이 특징. 기존 설계공모가 적용됐던 단지(2-1·2-2·4-1생활권 등) 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 복합커뮤니티센터, 학교·공원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까지 전체 시설을 연계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배타적인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극복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또, 주변 공동주택단지와 복컴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지형을 활용해 입체교차 계획(보행데크 설치)도 적용된다.

행복청은 이번 통합설계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난 2015년부터 20여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업무협약 체결, 도시특화위원(홍익대 유현준 교수)을 선정, 종합계획(마스터플랜) 및 설계공모지침서 마련(2017년 6월) 등도 함께 진행해 왔다.

향후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은 오는 9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소규모 설계사무소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법인의 수를 확대(4~7개 팀)했으며, 국내 건축․도시계획․조경 등의 관련분야 법인이 협력(컨소시엄)해 참여할 수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설계공모를 통해 6-4생활권에 새로운 학교시설과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학생과 주민들이 문화, 체육, 교육시설 등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학교를 매개로 새로운 도시 공동체 문화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6-4생활권 공동주택(2개 단지 3,100세대)은 오는 11월 분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설계공모에서 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설계사 에이앤유·시아플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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