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관 매집에 시총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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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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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대거 매집하면서 3위 현대차와 시총 격차가 거의 9조원까지 벌어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5조7185억원을 기록했다. 3위인 현대차(36조7862억원)보다 약 24%(8조9323억원) 많다.

한때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시총 2위 다툼을 치열하게 벌였지만, 갈수록 차이가 벌어졌다.

2015년 말만 해도 SK하이닉스는 시총 8위(22조3861억원)에 머물렀다. 단숨에 6계단을 뛴 거다.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6만2800원으로 올해 들어 약 41%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시절인 2003년 3월 26일에 기록한 최저가 136원에 비하면 460배 올랐다.

기관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기관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총 262만주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만주와 135만주를 순매도했다.

증권가 전망은 밝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으로 반도체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에는 키움증권(8만3000원)이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7만7000원)과 SK증권(7만6000원), 흥국증권(7만5000원)은 7만원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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