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미약품에 제약주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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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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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바이오 대장주인 한미약품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제약업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 주가는 이달 9일 41만4500원을 기록해 올해 처음 40만원대를 되찾았다. 16일에도 40만500원으로 꾸준히 40만원대를 지켰다.

한미약품 주가는 기술계약 해지와 늑장공시 사태로 9월 말부터 폭락했다. 같은해 9월 29일만 해도 62만원에 달했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올해 첫 거래일 주가는 28만450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중단됐던 임상시험을 재개하면서 주가가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섰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목표주가 45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없지는 않다.

그렇더라도 한미약품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싸늘했던 제약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가 불거졌을 때 바이오·제약업계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확산됐었다"며 "반대로 한미약품의 회복세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김시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는 경기 방어형 산업으로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금리 상승시 매출에는 부정적이지만, 제약사는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기업으로 유한양행, 환인제약, 동국제약, 경동제약, 휴젤, 케어젠, 쎌바이오텍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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