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권지용' USB 음반, 앨범 아냐" 가온 측, 지드래곤 음반 관련 입장 확정…YG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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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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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앨범이냐 아니냐를 두고 뜨거운 갑론을박을 펼쳤던 지드래곤의 앨범 ‘권지용’이 “앨범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도 아쉽지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가온차트 측은 지드래곤이 ‘USB앨범’ 형태로 발매한 솔로 앨범 ‘권지용’이 앨범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가온차트 측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법상 ‘음반’의 의미와 가온차트의 ‘앨범’의 의미는 동일한 의미로 볼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온차트 측은 개정된 저작권법상의 음반의 정의를 비교적 상세하게 명시하며 “권지용 USB는 ‘음반’에는 해당될 수 없다”면서도 “다만 가온차트의 ‘앨범’의 정의는 ‘음반’의 정의와 다르며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만으로 한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가온차트는 이번 권지용 USB를 저작권법상 전송(다운로드 서비스)이라고 판단했다. 상기 상품은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온차트 측의 이같은 입장에 YG 측은 앨범 집계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가온차트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표했는데, 19일 발매되는 앨범이 CD가 아닌 USB로 제작돼 발매될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앨범으로 인정하느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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