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똑같은 59㎡인데 왜 오피스텔이 더 좁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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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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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제가 사는 원룸 오피스텔은 59.5㎡(약 18평)입니다. 어느 날 친한 선배가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놀러 가서 보니 똑같은 59.5㎡인데 방 두 개에 거실, 욕실, 주방이 분리돼 있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분명 면적이 같은데 왜 아파트가 더 넓어보일까요? 단순한 착시일까요?

이는 공급면적이 같더라도 실평수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59.5㎡는 공급면적입니다. 공급면적에는 나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인 '전용면적(실평수)'과 건물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공용면적'이 포함됩니다. 전용면적은 측정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공용면적입니다.

아파트 평수에는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 등 실내에 있는 주거공용면적만 포함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주거공용면적 뿐 아니라 주차장, 놀이터, 관리사무소, 단지 내 길, 노인정 등과 같은 기타공용면적까지 포함됩니다.

때문에 아파트 전용률은 70~80%이지만 오피스텔은 50% 안팎이라고 합니다. 같은 아파트라고 해도 28평과 24평의 실평수가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실평수는 같아도 28평 아파트에 엘리베이터수가 더 많거나 복도가 넓을 경우가 그렇습니다.

법 개정으로 반드시 전용면적을 표시하게 돼 있지만 여전히 분양사무소에서는 평형을 기준으로 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집을 알아볼 때 실평수가 얼마인지를 따져보면 정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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