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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새우거머리지렁이’ 국내 최초 발견

입력 : 2017-06-19 07:54수정 : 2017-06-19 07:54

A. 새우거머리지렁이 체형 B. 턱과 이빨들 C. 새뱅이류(Neocaridina sp.)의 몸에 부착되어 있는 새우거머리지렁이(화살표). 스케일 바 : A = 0.5 mm, B = 20 μm.[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아주경제(상주) 피민호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2016년 담수생물 자원발굴 및 표본확보 사업’ 결과 제주도 안덕계곡에서 새우거머리지렁이(Holtodrilus truncatus)를 국내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기록된 거머리지렁이류는 큰거머리지렁이, 가재거머리지렁이 등 총 6종으로 모두 계곡에 사는 가재(Cambaroides similis)에서 발견됐으나 이번에 발견된 종은 민물새우류인 새뱅이류(Neocaridina sp.)에서 발견됐다.(거머리지렁이류 : 담수에 서식하는 환형동물문의 거머리지렁이목의 총칭)

연구진은 형태분석을 통해 새우거머리지렁이를 미기록종으로 확증하고 채집된 개체의 미토콘드리아 CO1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GenBank)에 처음 등록했다.

환형동물문에 속하는 거머리지렁이류는 전세계적으로 150여 종만이 보고돼 있으며, 주로 가재나 새우 같은 담수 갑각류의 외부에 붙어 공생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국내 거머리지렁이류 6종에 대한 기록은 모두 1935년도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80여년 만에 새로운 종이 발견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새우거머리지렁이는 국내 연구진인 인하대 민기식 교수팀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는 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담수 갑각류의 공생 생물처럼 그간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담수 생물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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