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 門 연 롯데면세점, 동남아 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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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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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체험공간 ‘스타애비뉴’ 조성…베트남·印尼 연계 마케팅도 기획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면세점이 태국 방콕 시내점을 열면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1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매출에 치중된 운영 현황을 다각화하고자 글로벌 진출을 모색, 태국 방콕 시내점까지 개장하게 됐다. 

특히 '사드보복'으로 국내 상황이 어려워진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태국시내점은 태국 방콕 번화가인 알씨에이(RCA) 거리의 쇼디씨(SHOW DC)몰 2층과 3층에 위치했다. 매장 규모는 9354㎡로, 수완나폼 공항에서는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은 지난 16일 쇼디씨몰 3층 타이존(THAI ZONE) 50여개 브랜드 매장을 우선적으로 개장했다. 그랜드 오픈은 올 하반기가 목표다.

우선 오픈한 매장은 990㎡ 정도로 작은 규모지만, 롯데면세점으로선 그랜드 오픈을 앞둔 홍보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방콕은 2015년 글로벌 관광입국객 순위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도시다. 특히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면세점이 입점해 있는 쇼디씨몰은 한류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관광객에게 특화된 건물이다. K-POP 한류 문화와 한국 패션, 화장품 위주로 매장이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 방콕시내점은 쇼디씨몰 1층 메인입구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인 한류문화 체험공간 ‘스타애비뉴’를 조성했다.

롯데면세점 한류 모델들의 핸드프린팅과 스타 애장품, 촬영 의상들을 전시했으며 한류 스타들의 피규어와 드라마 장면을 연출해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2층과 3층에는 태국 토산, 화장품, 패션, 전자, 주류, 담배 등 전품목 약 3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방콕점 오픈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도 기획 중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태국 방콕시내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항과 시내점, 괌공항점, 일본 간사이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등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방콕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주요 관광지인 만큼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한류 스타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다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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