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일대일로 정상포럼의 성과… 공감대 형성, 풍성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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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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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이 열렸다. 정상포럼 참석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인민화보 쉬쉰(徐訊) 기자 ]


인민화보 왕숴(王爍) 기자 =지난 5월 14일-15일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됐다. 해외 각국 정상과 정부 각료 29명을 포함한 130여 개 국가·70여 개 국제단체 대표 약 1500명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기간 동안 대표들은 ‘국제협력 강화, 일대일로 공동 건설, 상생 발전’을 주제로 발전 전략 연결, 호연호통(互聯互通, 상호 연결과 통합) 추진, 인문 교류 촉진 등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일련의 성과를 거뒀다.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은 이번 정상포럼은 ‘일대일로’의 틀에서 열린 최고위급 국제 행사로 건국 이래 중국이 처음으로 제창하고 주최한, 급이 제일 높고 규모가 가장 큰 다자 외교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외에 각측이 ‘일대일로’ 국제 협력을 공동 추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전문가와 학자, 언론들은 이번 포럼이 역사를 계승하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풍성한 성과를 거뒀고 각측은 ‘일대일로’ 건설을 통해 공동 번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혜 상생과 난제 해결의 동반자
5월 14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일대일로 건설협력 추진>이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15일에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지도자 원탁회의가 열렸다.
기세를 몰아 추진하고 대세에 따라 행한다는 말이 있다. 시진핑 주석은 포럼에서 “일대일로는 평화의 길, 번영의 길, 개방의 길, 혁신의 길, 문명의 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에 혜택이 돌아가는 세기의 프로젝트에 세계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정상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일대일로 구상은 전세계 발전 염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UN 2030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깊이 맞물려 전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일대일로 구상이 추진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의 발전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세계은행은 자원을 총동원해 구상의 위대한 비전이 실현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일대일로 구상은 보다 강력한 경제 협력에 도움이 되고 글로벌화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도록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구상은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 구상 덕분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 충분한 믿음을 갖게 됐다.” “현재 세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개방과 협력으로 이는 또한 국가와 국가간 왕래의 초석이다.” 포럼 기간 동안 참석 대표들은 협력과 상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호응하는 목소리를 이같이 냈다. 이는 ‘실크로드 정신’을 잘 설명해주는 것이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일대일로’와 유라시아경제연합을 연결해 이 지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범유라시아 동반자 관계를 공동 건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환영하며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혁신의 방식으로 유라시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교통, 공업, 인문 협력을 일체화하는 취지의 이 구상이 국제사회에 본보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고대 실크로드에서 ‘일대일로’ 구상까지, 천년을 이어온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인류 문명과 발전에는 개방과 융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날 세계는 호혜 상생의 방안이 더 필요하다. 포럼 참석자들도 ‘일대일로’ 구상이 국가간 상호 연결과 통합, 공동 성장에 도움이 되고 전세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나단 실만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서방국가들이 ‘내부를 보고’ 있을 때 중국은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로 구상은 근대 역사상 가장 웅장한 지역 경제 비전으로 새로운 도로와 철도 건설을 통해 하드웨어 인프라를 강화하고 무역과 교통 운수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강화하며 대학과 인문 교류를 통해 문화 연결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의 싱크탱크 ‘피플파워센터’의 로물로 투아존 센터장은 “일대일로 구상은 인프라 건설이나 고속철, 공업, 첨단과학기술 산업 이전에만 그치지 않는다”면서 “일대일로는 경제 협력 뿐 아니라 공동 이익, 문화, 가치관, 과학기술,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대일로’ 구상은 사상과 관념 측면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대일로’ 연선국가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서로 배우고 참고해 빈곤과 실업 등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난제를 함께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5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일대일로’건설 협력 추진(攜手推進“一帶一路”建設)>이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신화사]

5월 15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원탁회의가 베이징 옌치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인민화보 완취안(萬全) 기자 ]

5월 15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원탁회의 1단계 회의가 끝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국 대표단 단장 및 귀빈들과 옌치후(雁棲湖)컨벤션센터를 나서고 있다. [사진=인민화보 쉬쉰 기자 ]


향후 협력 방향도 제시
묵직한 성과 리스트를 통해 국제사회는 중국의 성의를 봤다. 포럼 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은 포럼에 참석한 29개국 지도자와 원탁 정상회담을 갖고 만장일치로 공동성명을 통과시켰다. 이는 ‘일대일로’ 틀에서 처음으로 통과시킨 전면적이고 체계적이며 권위있는 다자간 문서로 각측의 협력 공감대와 정상포럼의 중요한 성과를 충분히 반영했다.
각국 정부, 기업들은 일련의 협력 공감대, 주요 조치, 실무적인 성과에 합의했다. 리스트는 정책 소통, 설비 연결, 무역 원활, 자금 융통, 민심 상통의 5개 분야를 망라하며, 총 76개 항목에서 270여 개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했다.
케냐 철도공사의 마나 사장은 “일대일로 성과 리스트는 각국과 지역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현지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케냐는 투자와 관광 분야에서 보다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고 싶다. 포럼에서 합의된 실무적 조치가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방안과 조치도 국제 협력에 보다 넓은 무대를 마련해주었다. 에릭 솔하임 UN 사무차장 겸 UN환경계획 사무총장은 시진핑 주석의 연설은 전세계 환경보호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고 협력의 동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협력을 확대해 쌍방이 공동으로 ‘일대일로’ 그린발전국제연맹 설립을 발표하도록 할 것이며 국제적인 중대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하나하나 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다음 단계의 중점 부분은 포럼의 성과와 공감대를 실질적인 생산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저우창우(周強武) 중국 재정부 국제재경센터 주임은 이렇게 밝히면서 자금 융통은 ‘일대일로’ 건설의 주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은 다음 단계에서도 다자 개발기관들이 ‘일대일로’ 건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과 여러 나라가 체결한 <일대일로 융자 지도 원칙>을 잘 시행하면서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자금 융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윈룽(李雲龍)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교수는 이번 정상포럼은 ‘일대일로’ 건설이 전면적으로 가동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 동안 중국과 연선국가는 ‘일대일로’ 건설을 위해 대대적인 준비작업을 벌였다. 시행성 연구를 하고 계획을 수립했으며 ‘일대일로’에 필요한 법적틀을 마련했고 각국의 발전 전략을 연결했으며 인프라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일대일로’의 준비단계가 마무리되고 대규모 시행단계가 시작됐다는 것을 상징한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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