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朴 재판 안타깝다… 법정서 입장 충분히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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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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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16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 전 수석은 '아직도 국정농단 사태를 몰랐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우병우 라인' 인사들이 경질된 것과 관련해선 "그런 말씀을 드릴 자리는 아니다"라며 잘라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전 장관과 정관주 전 차관이 증인으로 나온다. 두 사람은 우 전 수석으로부터 문체부 공무원 7명을 좌천시키도록 외압을 받았는지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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