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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국 투자 끊길까 '전전긍긍'

입력 : 2017-06-16 09:56수정 : 2017-06-16 10:50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아베 日 총리 사진= AP연합뉴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인도네시아가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부진할까 전정긍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벨트앤로드서미(Belt and Road Summit)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중국 기업의 투자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경제 개혁에 적극적이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 산업을 개방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 자본의 투자를 받아 건설 경기와 내수 경기를 부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본을 움켜쥔 중국 기업의 투자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의 투자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목표에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웃인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2019년 선거를 앞두고 있어 투자 문제에 민감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경제성장률 5% 초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그러나 중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남중국해 지역에서 어업권 분쟁을 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영토 분쟁 뿐만 아니라 반중 감정, 복잡한 정책 등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어업권 분쟁을 하고 있는 남중국해 나투나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통합군(TNI)은 지난 19일 리아우주 나투나 제도 탄중 다툭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병력 5900명이 동원됐다.

남중국해에 있는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의 일부 면적은 중국이 자국령으로 주장하는 '남해 9단선과' 겹친다. 이 해역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나투나 제도에 구축함과 전투기 등을 배치하며 군사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집계되지 않은 섬을 공식 등록하면서 주권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1만7508개 섬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정부는 2012년 1만3466개 섬을 공식 등록했으며 추가로 파악된 1700개 이상의 섬은 8월 차기 회의에서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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