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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강민호, 격해진 감정에 ‘벤클’…‘뭇매’ 화살은 이병규로

입력 : 2017-06-16 09:25수정 : 2017-06-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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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나지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동갑내기’ 나지완(32·KIA 타이거즈)과 강민호(32·롯데 자이언츠)가 격해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설전을 벌이다 벤치 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KIA가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나지완이 대타로 들어섰다. 바뀐 투수 이명우가 던진 초구가 나지완의 머리를 향했다. 깜짝 놀란 나지완은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고, 왼팔에 공이 맞았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바닥에 쓰러진 나지완은 포수 강민호와 서로 쳐다보다 몇 마디를 나눴다. 잠시 후 나지완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격한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강민호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어 표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둘 모두 흥분한 상태였다.

결국 양 팀 선수들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뛰어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심각한 폭력 사태까지 벌어지진 않고 가까스로 분위기는 진정됐다.

나지완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몸에 맞는 볼을 맞는 선수다. 벌써 12번이나 사구에 몸살을 앓았다. 특히 지난 5월27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두 차례나 몸에 공을 맞았다. 감정이 예민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지완과 강민호 사이에 오간 말은 알 수 없지만, 서로 진정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고의성이 없는 사구였지만, 서로 오해가 생길만한 언쟁을 벌였을 가능성이 크다. 나지완은 빈볼 가능성을 언급하고, 강민호는 억측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나지완과 강민호에서 비롯된 벤치 클리어링 사태에 화살은 엉뚱한 곳으로 날았다. 이날 경기 중계 해설을 맡은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뭇매를 맞았다. 당시 이 해설위원은 “투수의 고의성은 없어 보였다”며 나지완을 향해 “그냥 걸어 나가면 된다”고 불필요한 언쟁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KIA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KIA 팬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는 한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KIA 팬들은 “이병규 해설위원이 편파적으로 중계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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