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버디’ 이정은, 행운의 ‘스팅어’ 받고 “운전면허 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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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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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 하는 이정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아자동차 고급 세단 스팅어 차량 전달식. 사진=리앤에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인천) = 지난주 에스오일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패배로 눈물을 흘렸던 이정은(21)이 기아자동차 고급 세단 스팅어의 주인이 되면서 아쉬움을 씻었다.

이정은은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32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 오후 3시50분 현재 단독 선두로 우승 재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은은 첫날부터 기분 좋은 보너스까지 받았다. 이 대회 스폰서를 맡은 기아자동차는 이번 대회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에게 고급 세단 스팅어(2.0 플래티넘·약 4030만원)를 부상으로 지급하는 ‘스팅어 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전 조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5번홀(파4)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사이클링 버디’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은은 “자동차 부상이 있는지 몰랐다. 3번째 버디를 잡은 뒤 캐디 오빠가 이야기를 해줘 알았다”며 “공식 대회에서 자동차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정은은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 데 이번에 자동차를 받아 빨리 따야겠다”고 덧붙였다.

첫날부터 특별한 부상을 받은 이정은은 지난 4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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