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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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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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라인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스테이션 F'에 '스페이스 그린'이라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네이버]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네이버와 라인이 합심해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스테이션 F'에 네이버와 라인의 스타트업 파트너 공간을 마련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 나선 것.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테이션 F'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이션 F는 3만4천㎡ 규모의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캠퍼스로, 페이스북(Facebook), 고객관리 솔루션 기업 젠데스크(Zendesk), 프랑스 최대 인터넷 쇼핑업체 방트 프리베(vente prive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 대상의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네이버와 라인이 오픈한 스페이스 그린은 80석으로 스테이션F 입주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스타트업들의 성장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스타트업이 연계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스페이스 그린에는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들도 입주, 전세계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와 라인은 스페이스 그린의 입주 스타트업들의 공간 활용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입주 스타트업의 사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간 활용 기간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유한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스타트업들에게 공유할뿐 아니라, 네이버랩스 소속 엔지니어들과 밋업(Meet-up) 등을 통해 기술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심도 깊은 파트너십을 맺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유럽은 높은 인터넷 이용률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토대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며 전 세계 인터넷 기업의 주목을 받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한국 검색 시장과 아시아권 메신저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축적한 네이버와 라인은 그간의 성공 경험과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과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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