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투자한 중국기업 HAM, 영유아 분유 '몽드 셀렉션 금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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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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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무안) 장봉현 기자 = 전남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중국 투자기업 HAM이 생산한 유가공품 베카리(Bekari)가 세계적 권위의 몽드 셀렉션으로부터 건강식품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몽드셀렉션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소비재 품질 평가기관으로, 1961년부터 매년 엄정한 심사를 통해 미용·음료·음식·건강·주류 등 각 부문별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과학자 등 전문가 70명 이상이 혁신성, 과학적 유효성 등 20여개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4개월에 걸쳐 평가해 최우수 금상(Grand Gold Medal), 금상, 은상, 동상을 각각 선정한다. 올해는 394개 기업의 3000여개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15일 HAM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베카리는 국내 최초 탈염 양유청 생산기술로 만들어진 영유아 분유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산양유 원유 100%로 제조된 이 분유는 아기의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세인 단백질이 거의 없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도 적어 유아식에 적절하다는 평이다.

위장 기관의 면역 세포 손상을 복구해 발달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상피세포 성장인자(EGF)와 천연칼슘, 비타민C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무산퍼 HAM 회장은 "제품 효과는 임상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됐다"며 "HAM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한국시장에 판매하지 않지만 이번 수상은 베카리의 품질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유무역단지의 TRQ(저율 관세할당물량) 문제로 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고의 제품을 만들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에 100억여원을 투자해 입주한 HAM은 연간 5000t의 분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전량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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