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장관 후보자 "개성공단 재개돼야 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13 1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조명균 통일장관 후보자. [사진=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13일 개성공단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의 지명 발표가 있는 직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관계가 지난 10년 사이 더 복잡해졌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공단은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남북관계는 제가 현직에 있을 때도 복잡한 방정식이었는데, 지난 10년 사이 더 복잡한 방정식이 됐다"며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가 풀린다, 안 풀린다고 평가할 상황은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제를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상황이 복잡해진 원인에 대해 "복합적"이라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등 위협 조치가 있었고, 거기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응과 국민의 (대북)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정상회담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하다면 추진해 나갈 문제라고 본다"며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것들은 조금 더 면밀히 파악해보고 기회가 되면 다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일주일 정도 전에 장관 지명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지적될 만한 게 없지 않나 싶은데, 하나하나 따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해 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