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아찔한 순간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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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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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엔진고장 사진.[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최근 중국 여객기가 사고날 뻔한 일들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깨 호주 시드니 공항을 이륙한 중국동방항공 MU736기가 엔진에 이상이 생겨 이륙 한시간만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중국신문사가 12일 전했다.

에어버스 A330 기종인 이 비행기는 소방관 등이 비상 대기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항공사 측은 왼쪽 엔진 공기흡입구 쪽에 난 구멍이 승무원에 의해 적시에 인지됐으며 기장은 단호하게 회항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 승객은 호주 방송에 "비행기가 이륙한 순간, 내 왼편 날개 쪽에서 큰 소음이 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엔진에 구멍이 난 모습의 사진은 소셜미디어와 항공 관련 웹사이트들에도 등장했다.

또 당시 조종사가 시드니공항관제센터 관계자와 비상 교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한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항공관련 웹사이트인 '플라이트'(flight.org)에는 조종사가 공항관제사에게 "1번 엔진이 완전히 못 쓰게 됐다"라고 말하는 녹음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지난 4일에는 홍콩을 출발한 에어차이나 여객기가 산과 충돌할 뻔한 위기를 모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향하는 중에 항로를 이탈했으며, 관제사의 경고에 따라 즉시 항로를 변경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 여객기는 청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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