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아트센터 인천 1단계공사 부풀려진 시공비 검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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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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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계약내용에 시공비 실사 내용없어 시공비 공개 못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아트센터 인천 건설공사와 관련해 인천시의 미숙한 행정처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2단계사업을 앞두고 있는 시행사인 민간업체의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강제할 계약내용이 없어 시의회의 강한질타와 검증 압력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아트센터 인천’조성사업은 IFEZ와 포스코건설이 합작해 설립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계약을 맺고 F블록 공동주택사업(송도 더샵 마스터 뷰) 이익금으로 2단계에 걸쳐 완공할 계획이었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전경[사진=IFEZ]


이에따라 NSIC는 아트센터 인천1단계사업으로 콘서트홀의 완공을 최근 앞둔 가운데 자체 공사비 정산을 한 결과 사업이익금이 총2612억원이 발생했고 아트센터 인천1단계공사인 콘서트홀을 짓고 남은 비용은 453억원이어서 총2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2단계사업을 할수 없는 상황으로 콘서트홀과 남은 이익금 453억원을 시에 기부하고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인천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NSIC가 제시한 정산내용에 1단계사업 시공비가 최소500억원이상 부풀려졌다는 이유에서다.

콘서트홀 설계도로 시공비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판단해본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IFEZ는 시공을 직접담당했던 포스코건설측에 공사비 정산을 요구했지만 당초 계약서상 콘서트홀 공사비를 실사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천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측에 공사비에 대한 정확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면서 인천시와 IFEZ가 원칙을 갖고 법적,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 “현재 포스코건설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아트센터 인천의 2단계공사가 잘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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