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美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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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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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선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연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가운데)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2위 케네스 브로버그(왼쪽), 3위 대니얼 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반 클라이번 재단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막을 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대회로, 선우예권은 2위 케네스 브로버그(23), 3위 대니얼 슈(19)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선우예권은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3년 동안 미국 투어, 음반 발매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개국의 30세 이하 신예 피아니스트 30명(한국인 5명 포함)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선우예권은 6명으로 추려진 결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준결선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Op.109,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6번 Op.82,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K.467을 연주했고 결선에서는 드보르자크 피아노 5중주 Op. 81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Op.30을 선보였다.

예원학교·서울예고를 졸업한 선우예권은 미국 커티스음악원, 줄리아드 음대, 뉴욕 매네스 음대 등에서 수학했으며 리처드 구드, 세이무어 립킨, 베른트 괴츠케 등 세계적 연주자들을 사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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