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박물관, 중국 상하이에서 독도 홍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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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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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 전시회 개최

독도와 관련된 유물전시. [사진=울릉군 제공]


아주경제(울릉) 최주호 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라는 주제로 해외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6월 10~7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해상왕국 우산국’, ‘조선의 영토 우산·무릉’, ‘대한제국의 독도경영’, ‘일본의 독도침탈’, ‘다시 찾은 독도’, ‘우리의 바다, 조선해’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독도와 관련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주요 사료에 대한 비교전시를 통해 현재 독도가 한국영토로서의 당위성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모순을 선명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고지도 및 고문서 50여점이 전시되며, 일본 스스로가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기록한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기일’, ‘대일본분견신도’ 등의 일본 사료는 오늘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줄 사료로 눈여겨볼만 하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으로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의 사진 40점을 함께 전시해 중국사회에서 이 두 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중국 내 체류기간 동안 해외특별전시회 개최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도 교육 및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상하이 및 인근지역에 위치한 상하이한국학교, 소주한국학교, 우시한국학교를 각각 방문해 교사 및 학생 1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독도박물관의 해외특별전시가 종료되면 해당 전시물은 자체적인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는 소주한국학교로 기증되어 재중한국인학생들의 독도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중국 상하이는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되었던 곳으로 중국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서 독도 특별전시회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는 상해의 중국인 및 교민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선명히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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