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잼&건강]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불쾌감..'과민성대장증후군'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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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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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여주인공 최애라(김지원)는 썸남 박무빈(최우식)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다. 병원 검사 결과 최애라는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복부에 가스가 가득 찼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고, 설사 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까지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2014년 146만 5185명, 2015년 154만 7761명, 2016년 157만 2169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여성이 82만 2935명으로 남성(72만 4826명)보다 많았다.

문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장운동장애,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복통이 심해도 변을 보면 별 일없다는 듯이 편안해진다. 하지만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불쾌한 느낌이 나고,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랫배에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이런 증상이 몇 개월에서 몇 년간 계속돼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도 큰 특징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한 가지 검사로 진단할 수 없다. 대장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통해 다른 대장 질환이 없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심해볼 만 하다.

치료는 간단하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보다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과식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나 커피 등은 물론 유제품(치즈, 우유) 섭취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잘 해결해줘야 한다. 심한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변화 등에 약물치료를 해 장 운동을 정상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된 1문1답이다.


Q.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받을 때만 괜찮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것 아닌가요?

A. 위장의 운동 리듬이 생기면 기본적인 생활관리를 통해 치료 후에도 건강 상태가 쉽게 유지되며 병이 생기기 전의 상태로 회귀됐다 생각한다. 재발이 되려면 병을 생기게 한 안 좋은 생활습관이 다시 여러 번 반복돼야 재발됩니다.  
<내미지한의원 블로그 참조>


Q. 치료 중 가리는 음식이 많은데 평생 가려야 하나요?

A. 장기능을 떨어트리는 특정 음식물을 먹는다고 바로 장이 탈 나지는 않지만, 반복되면 좋지 않습니다. 가능한 지속적으로 안 좋은 음식을 가리는 것이 건강한 장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사실을 유의하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미지한의원 블로그 참조>


Q.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오래되면 대장암이 될 수도 있나요?

A. 직접적인 원인은 되지 않습니다. 암 뿐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과도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생당한의원 블로그 참조> 


Q. 가스형 과민성대장증후군입니다. 치료가 가능할까요?

A. 가스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장운동이 둔화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가루 인스턴트 등 음식도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편입니다. 만약 특정 음식에 대해 반응이 강하다면 해당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우소한의원 블로그 참조> 


 
<자료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네이버 건강백과,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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