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주민참여, 세종형 공동육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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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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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까지 공동육아나눔터 25개소 설치, 육아 품앗이 활성화

  • 공동육아코디 양성, 주민자율형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 추진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세종형 공동육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세종시)

아주경제 (세종) 김기완 기자 = '세종형 공동육아 활성화 계획'이 나왔다.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매칭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 갖고 가족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 정착되고,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젊은 여성과 영유아가 많아 공동육아 시설의 수요가 높은 신도시와 조치원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공동육아나눔터 25개소를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라며 "마을 단위로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접근성이 우수한 공간을 활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형 공동육아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공동육아 코디네이터를 양성하여 공동육아 활동에 대한 지도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말했다. 공동육아 코디네이터는 2년 이상 가족품앗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주 2회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아빠가 놀아주는 날, 3대가 함께하는 소통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녁 프로그램을 신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면서 신규 육아 품앗이 그룹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된다.

부모교육을 확대해 참여를 늘리는 한편, 육아 품앗이 참여자 모임 활동을 활성화시켜 풀뿌리 마을 공동체 형성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 자율형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과 주민 중심의 다양하고 자율적인 육아 공동체 형성을 도와 아파트 공용공간을 활용한 주민들의 품앗이 돌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난감 나눔 활동 등 자발적인 영유아 돌봄을 지원, 올해 하반기 4000만원의 예산으로 육아공동체공간조성 지원사업 시범 실시 후, 내년부터 10개 내·외의 돌봄 공동체를 선정해 최대 3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정책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그룹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공동육아 활성화 세부사업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사업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해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자율형 돌봄 공동체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자생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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