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잼&건강] 하루 4~5잔 프로커피러…당신은 '커피중독'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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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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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직장인 A씨. 매일 아침 일어나면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은 후 졸음이 몰려오면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신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기본 4잔. 많이 마시는 날에는 6잔까지 마시게 돼 본인 자신도 '중독'임을 의심할 정도다.

최근 사우스햄프턴대학 연구팀은 매일 커피 한 잔씩을 마시면 간세포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이탈리아 인스브리아대 교수인 리시아 라코비엘로는 매일 이탈리아식 커피를 석 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발병을 53%나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카페인은 혈관의 탄력성을 좋게 만들고, 남성 발기부전은 물론 당뇨,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하루 카페인 섭취 최대 권장량은 400~500mg으로, 이 이상 마셨을 때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아메리카노에 들어 있는 카페인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3잔 정도 마시면 최대 권장량에 근접한다.

카페인 과다 섭취 부작용으로는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두통, 탈수 등 증상으로 부정맥, 식도염, 위염 등이 있다. 특히 카페인에 중독된 후 먹던 양보다 적게 섭취하면 피로, 집중력 저하, 짜증, 불안 등 금단 현상을 보이기도 하니 적정량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자신이 커피 중독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자. 8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두통이 있다
▲ 소변 때문에 화장실에 자주 간다
▲ 심장이 빨리 뛴다
▲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한다
▲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 신경이 예민해졌다

그럼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커피 중독임을 깨달았다면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커피를 한 번에 줄이기는 쉽지 않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커피양을 점차 줄여주고, 커피를 대체할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가까이한다. 또한 충분히 자고, 4시간 이상 위를 비워두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므로 공복감이 오래가지 않도록 해준다. 이 밖에 유산소 운동으로 떨어진 활력을 되찾아주고, 요가 명상 등으로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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