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피커에 면접관까지 등장...AI 개발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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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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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소프트뱅크, 연내 AI 기반 스마트 스피커 출시 예정

  • 뉴스위크 "AI, 2060년까지 인간 역할 대체 가능"

애플이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I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 개발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AI 로봇과 AI 면접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향후 활용 범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 애플·소프트뱅크도 AI 스피커 출시...AI 개발 각축전 전망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AI 기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을 오는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이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팟은 다른 AI 비서와 마찬가지로 '시리'를 통해 가동하지만 음향의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일본 소프트뱅크도 올해 안에 스마트 스피커 '플렌 큐브'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플렌 큐브는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음성 명령에 반응하는 AI 기기로, 노래를 재생하거나 온라인 검색 등을 명령할 수 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10조 엔(약 100조 948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 '소프트 뱅크 비전 펀드'를 발족시키기로 한 소프트뱅크과 IT 공룡인 애플까지 AI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지난 2014년 음성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코는 출시 후 2년 동안 110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글도 지난해 말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구글 홈을 선보이면서 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 "2060년까지 AI가 인간 노동 시장 점유"

뉴스위크는 최근 보도를 통해 "오는 2060년까지 AI 기술이 인간의 모든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옥스포드대와 예일대가 AI 연구원 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AI의 능력은 △ 2024년까지 인간보다 우수한 번역 능력 수행 △ 2026년까지 고등학생 수준의 에세이 작성 △ 2027년까지 트럭 운전 △ 2053년까지 수술 시행 등으로 점차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이세돌 9단, 커제 9단과의 대국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머쥐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향후 20년간 AI 기반 자율 주행 차량이 세계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자율 주행 실험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AI 면접관 등장을 예고하는 소식까지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채용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채용 면접 과정에서 AI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축적해온 채용 당시와 입사 후의 활약 정도에 대한 6000여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접자의 자질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AI 프로그램에 의지하고 있지만 인간형 로봇인 '페퍼'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 인터뷰를 진행하는 서비스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면접을 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채용에 드는 부수적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AI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나온다. 삶의 모든 측면에 극단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속에,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건강 사업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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