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형 미사일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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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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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미사일 잉지-12[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신형 미사일엔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의 미사일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항천과기집단과 제휴한 한 연구팀이 최근 고체연료 변류 램제트엔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글로벌타임즈가 6일 전했다. 램제트엔진은 저비용에 고출력을 내며, 정밀한 제어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엔진을 장착하면 미사일의 사거리와 속도가 늘어난다. 미사일전력강화는 중국 군의 전반적인 전력강화로 직결된다. 중국은 2000년부터 특별팀을 꾸려 미사일엔진을 연구해왔으며, 최근 수년간 8차례의 시험비행을 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이 엔진은 중국의 지대공미사일인 훙치(紅旗)미사일, 공대공미사일인 피리(霹靂)미사일, 대함미사일인 잉지(鷹擊)미사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피리미사일에 장착된다면 마하5의 속도로 사정거리 400km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젠(殲)-11의 공중전 능력이 배가되는 셈이다. 젠-11은 피리-15를 장착해서 비행하며,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인 F-35를 위협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훙치-9, 훙치-6 등 다양한 지대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대함미사일 잉지 역시 중국의 자랑이다. 훙치시리즈와 잉지시리즈에 신형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새로운 엔진이 젠-20 등 스텔스기에 장착되는 공대공 미사일과 대함 미사일의 발사사거리와 기동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며 "공대공 미사일인 피리에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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