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좋은 일자리' 창출 시동…사업 부문도 쇄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05 1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랜드그룹이 조직 문화 혁신안을 발표하고 일부 사업 부문을 조정하는 등 그룹 쇄신에 나섰다.

5일 이랜드그룹은 △일·가정 양립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전직원 리프레쉬 제도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 조직문화 7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랜드 측은 "올해 상반기 재무구조 개선과정에 함께 협력해 준 이랜드그룹 전 직원과 우수협력업체에 보답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자체 근로 감독센터의 경우 각 법인의 준법 점검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6월 둘째 주부터 2주 동안은 퇴근 후 업무 차단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한다.

연중 언제든지 2주를 붙여 휴가를 사용하는 복리후생 제도는 이번 여름휴가부터, 전 그룹사 직원 할인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배우자 출산 휴가의 경우 현행 5일(유급 3일, 무급 2일)에서 유급 2주로 부여한다.

혁신안 외에도 이랜드 그룹은 사업부 간 포트폴리오 조정에 돌입했다.

이날 유통사업 법인인 이랜드리테일은 패션사업 법인인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던 아동복 사업을 영업양수 했다.

아동 자체 브랜드와 아동복 사업부분을 결합,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키겠다는 목표다. 또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유통점 내에 아동복 브랜드를 유치해 외형도 확장한다.

한편, 이랜드는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이랜드파크로 순으로 이어지던 기존 체계를 이랜드월드에 종속해 수평 지배하는 회사로 변경한다. 또한 이랜드월드 내에 속해 있는 패션 사업부도 완전히 분리해 사업형 지주회사에서 순수 지주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을 단순화해 상장에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결 간결한 지배 구조로 만들어 사업부별로 선택과 집중할 수 있게 하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 경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